200조원 시장 선점하라…기업들, 수소경제 ‘핵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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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원 시장 선점하라…기업들, 수소경제 ‘핵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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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주도권 위한 ‘짝짓기’ 한창
생산·저장·운송·전지·모빌리티
수소 생태계 밸류체인 혼자 안돼
세계적 선점기업도 없어 무주공산
기업간 역할 분담해 글로벌 진출
국내 기업 간 수소 산업 짝 찾기가 한창이다. 수소경제 전환 속도가 빨라지자 기업들이 합종연횡도 서두르면서다. 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수소 밸류체인 선점이다.

수소 짝 찾기가 국내 기업 사이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은 건 수소경제가 가진 독특한 특징 때문이다. 수소경제는 수소 생산에서 시작해 저장→운송→연료전지→모빌리티 등으로 이어지는 수소 산업 전반을 포괄한다. 이렇다 보니 특정 기업이 밸류체인 전부를 독점할 수 없는 구조다. 수소 협력모델에 힘을 쏟는 이유다. 그동안 국내 수소 시장은 중소 및 중견기업이 주도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0대 기업이 적극적으로 수소 시장 개척에 나서는 모양새다. 수소 모빌리티를 주도하는 현대차를 필두로 SK, 롯데, 한화, GS, 두산이 속속 진출했고 동시에 협업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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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수소경제 합종연횡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 설립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31일 성남시 SK가스 사옥에서 수소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올해 안으로 합작사를 설립해 기체 수소 충전소 건설과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는 “수소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협업을 통한 생태계의 조성이 우선”이라고 밝혔고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은 “미래 에너지 성장의 핵심축이 될 수소 산업 초기 생태계 형성을 주도하기 위한 협업”이라고 말했다. 에너지(SK가스)와 화학(롯데케미칼)사가 만나 합작사를 설립한 건 근래에 보기 힘든 이종 산업 간 협업이다.

SK와 롯데의 협업이 수소 생산과 운송에 초점을 맞췄다면 GS칼텍스와 한국가스공사의 협업은 수소 생산에 집중한다. GS칼텍스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액화 수소 생산과 공급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MOU)을 했다. 양사는 액화 수소 플랜트, 액화 수소 충전소, 수소 추출 설비의 구축 등 수소산업 전반에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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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소 인프라 시장
국내 기업이 수소 협업에 적극적인 건 세계적으로 수소 시장을 선점한 국가나 기업이 아직까지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삼아 세계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구영모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장은 “미국 등 주요국이 수소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초기 시장이 이제 막 열린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탄소배출권 등 기업의 환경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수소 협업이 늘어나는 이유로 꼽힌다. ‘에너지 캐리어(energy carrier)’로 불리는 수소는 여유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열과 전기로 바꿔 이용할 수 있다. 남아도는 재생에너지를 임시로 저장하거나 다시 꺼내 쓰는데 있어 수소가 가진 장점이 많다는 뜻이다.
한화와 두산은 수소 발전이란 공통분모를 끌어내 신재생에너지 인증서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문을 연 50MW(메가와트)급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그것이다.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로선 세계 최대 규모다.

수소경제가 확장하면서 국내 기업 간 역할 분담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정유와 화학사는 수소 생산과 운송에 집중하고 있다. 중공업군은 연료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주력한다. 양산 차 기업은 모빌리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영순 수원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민간 기업이 투자하지 못하는 부분을 정부가 메꿔주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수소경제는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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