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을 열쇠, MZ세대가 쥐고 있다 [안명숙의 차이나는 부동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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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잡을 열쇠, MZ세대가 쥐고 있다 [안명숙의 차이나는 부동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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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M)세대와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 즉 2030을 통칭하는 MZ세대 바람이 부동산시장에서도 뜨겁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자 수 통계를 보면 20대와 30대의 구매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2019년 30대 이하 전국 아파트 구매 비중은 198324건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334576건으로 26%, 올해는 5월까지 127912건으로 27%를 점유하고 있다.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입 열기는 지난해부터 전국 평균 주택 구입 주요 수요계층이었던 40대(25%)를 앞질렀고, 올해는 23%에 머물고 있는 40대를 훨씬 능가했다.

30대 이하 아파트 매입 열기는 서울이 훨씬 뜨겁다. 2019년 26%에 머물던 30대 이하 구입 비중은 2020년 30%, 올해는 5월까지 평균 31%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도 지난해 28%에 그쳤던 30대 이하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는 31%까지 올라섰다.

최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소재 아파트 등 집합건물을 산 사람 중 생애 첫 취득자는 4만4848명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고 지난 6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취득한 5491건 가운데 2030이 취득한 건수가 3324건으로 전체의 60.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 6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취득한 2030 비율(55.9%)보다 5%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MZ세대의 적극적인 아파트 구입은 주식, 부동산, 가상통화 등의 투자로 자산을 키우고 자기중심의 가치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자본주의 키즈’의 습성을 반영한다. 금융사가 주최하는 온·오프라인 투자 세미나의 참가자 및 재테크 카페, 블로그, 심지어 유료 강좌에도 20~30대 참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MZ세대의 아파트 구입 열기의 더욱 근본적인 원인에는 지속적인 집값 상승으로 향후 내집마련의 희망을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즉 포모(Fear Of Missing Out)현상이 내재하고 있다. 또한 급여소득보다 자산소득의 차이가 향후 더 큰 부익부 빈익빈의 계층 간 격차를 초래하게 되므로 젊을 때 더욱 적극적으로 자산을 불려 경제적 독립을 준비해야 한다는 믿음도 깔려 있다.

하반기 집값 전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장기간 과도하게 오른 집값은 이미 부담되는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이고,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점차 커져가면서 집값 하락 압력은 더욱 팽창될 수밖에 없다. 다만 그 시점이 하반기일지, 내년일지, 아니면 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할지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금리 인하와 전셋값 상승이 맞물려 2030세대의 적극적인 구매수요 전환이 예상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도 지난해와 다르지 않아 보인다. 다만 예고되었던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접수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내년까지 예정된 총 6만2000가구 중 올해는 총 4차례에 걸쳐 3만200가구가 공급된다.

인천계양, 위례신도시, 성남복정1, 의왕청계2, 남양주진접2 등을 필두로 하남 교산, 과천 주암 등도 연내 사전청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MZ세대에게 안정적인 공급의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면 올 하반기 집값 상승세는 지난해보다 제어된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지금까지 기다린 무주택 MZ세대의 마음을 돌릴 이번 정부의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겠다. 어느 때보다 사전청약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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